미국서 '한국 과자박스'로 대박 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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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로잡스 작성일18-04-14 14:55 조회1,565회 댓글0건본문
한국 드라마를
애청하는 해외팬의
또 다른 관심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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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자입니다!
바삭바삭 새우깡을 먹는
드라마 속 배우들을 보며
'아,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한다는데요.
이런 해외팬들의
니즈를 취향저격한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스낵 피버'
(SnackFever)입니다.
스낵 피버는
한국 과자를 모아
'스낵박스' 형태로 판매해
해외 각지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팔로워 10만명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 규모는
약 15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걸까요?
스낵피버 장조경 대표는
스페인 한인 교포 2세입니다.
교육열이 높은 한국인답게
교포 1세들은
자녀들을 좋은 학교가 있는
미국이나 유럽으로
많이 보냈는데요.
장 대표도 이런 이유로
영국으로 건너가게 됐죠.
온라인으로
한국어 강의를 하던 그는
한국 문화를 공유할 겸
커뮤니티를 만들었습니다.
한국 과자 이미지나
먹는 모습을 올리면
어떻게 구할 수 있느냐며
문의가 많았어요.
LA에 있는
사무실 앞 슈퍼에서
초코파이·새우깡
한국 유명 과자들을 모아
박스에 담았죠.
20달러를 주면
이 과자 박스를
보내주겠다고 한 게
사업의 시작입니다.
처음부터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맛있을 것 같은 과자를
아무거나 넣어서 구성했다가
반품당하거나
더운 지방 고객에게
초콜릿 제품를 보냈다가
다 녹아서 배달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롯데제과·해태제과 등
미국지사로 연락해
직접 제품을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3PL(3자물류) 창고도 얻고
제품 박스며 포장도
일관성 있게 교체하니
재구매율이 높아졌죠.
최근에는 서울 마포에
한국 사무실을 열고
과자는 물론
다양한 한국 라면 등
식음료 제품들을
소싱하는 단계까지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장대표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직한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성장하려면
고객과 명확하고
정직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소셜미디어에
회사의 실수를
솔직하고 재치있게
풀어내면서도
진지하게 소통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스낵 피버!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해봅니다 :)
박수호 기자 /
신경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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